'가짜 하늘' 앞서 사진 찍는 中관광객들 '씁쓸'
이젠 사진 찍는 배경마저 가짜인 것일가. 최근 중국 본토에서 관광객들이 스모그가 잔뜩 낀 홍콩 대신 푸른 하늘을 찍어논 표지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돼 씁쓸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스모그 때문에 모처럼의 경치가 삭막하게 된 21일 홍콩의 모습이다. 그렇지만 중국 본토 관광객들은 ‘가짜’ 푸른하늘 앞에서도 환하게 웃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홍콩의 대기오염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염지수가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현지 신화망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