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의 경적음 사용 여부가 관건.
밴쿠버 시민을 비롯해 교민들도 자주 찾는 화이트 락(White Rock)에서 열차 사고가 발생, 한 명이 사망했다.
평소에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아이들도 손을 흔들던 익숙한 장소에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일) 저녁 9시 경, 화이트 락에 거주하던 여성(42세)이 마린 드라이브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암트랙(Amtrak)사의 열차에 치인 것이다.
사건을 조사중인 산드로 콜라사코(Sandro Colasacco)인스펙터는 “피해자는 열차에 치인 뒤 현장에서 사망했다"며 "사고 발생 전에 열차 경적(horn)이 울렸는지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고를 조사중인 제넬 쇼이헷(Janelle Shoihet) 경감은 “사고 당시 정황을 보다 정확히 조사하기 위해 현재 최대한 주변의 비디오 카메라 영상을 수집하고 있다.
암트랙 측에는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요청한 상태이고, 주변 가게들에도 비디어 장착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지연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