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면 도중 의문사한 영국 10세 소녀의 사인이 ‘비만’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25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 국 노퍽 디스 지역에 살고 있던 샤논 애플턴-고우어(10)는 지난해 11월 24일 새벽 1시쯤 잠을 자다가 죽은채 발견됐다. 당시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의문을 불렀으나, 최근 검시 결과 사인은 비만으로 인한 심폐장애와 수면 무호흡증, 심한 폐고혈압 등이었다.

샤논은 어머니 수잔과 오빠, 의붓 아버지 도미닉 스트링거와 함께 살고 있었다. 도미닉은 “샤논은 활발한 아이였다”며 “아이가 비만이었지만, 성격이 명랑하고 무척 활발한 소녀였다”고 심리에서 말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영국 어린이 3명 중 1명은 비만이었다. 2050년까지 3명 중 2명 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