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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 3km 절벽, 초근접 이미지 공개
choo
2012-01-11
달나라 3km 절벽, 초근접 이미지 공개
달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부분 중 하나, 지구에서도 육안으로 관찰 가능한 거대 크레이터 아리스타코스의 초근접 이미지가 공개되어 화제다. 미 항공우주국의 달정찰 궤도탐사선(LRO)이 초고성능 카메라를 이용해 달 표면 상공 25km 지점에서도 아리스타코스의 생생한 지층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고해상도 근접 이미지 촬영에 성공한 것.
지금으로부터 약 4억 5천만 년 전 달과 소행성의 충돌로 생성된 이 거대 크레이터는 지구에서 가장 깊다는 미국의 그랜드캐니언 협곡보다 그 깊이가 두 배 이상 깊고(3.2km) 그 폭도 무려 42km에 달하는 수준. 충돌로 인해 달 표면 밖으로 노출된 아리스타코스의 광물층은 마치 지구의 노천광(지표에서 바로 광물을 캐낼 수 있는 광산)처럼 자원 보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개된 사진 중 아리스타코스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 포착해 낸 사진은 무려 실제 근접거리 40cm에서 보는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