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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청년실업률 2016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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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실업자도 1년 전보다 크게 늘어…6월 금리인하 탄력  

 

1~2월 출발이 좋다던 캐나다경제에 암초가 등장했다. 3월 실업률이 6.1%로 집계돼 2월 5.8%보다 0.3%p 치솟은 것. 이는 2022년 여름 이후 가장 큰 월간 실업률 증가세다.

통계청은 실업률 통계를 발표하며 3월에 2,200개의 일자리를 잃었다고 전했다. 일자리를 찾거나 일시적으로 해고된 사람은 6만 명 증가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5%로 유지되고 있는 이자율에 따라 높은 차입비용이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꾸준한 인구 증가 때문에 노동시장의 공급이 늘어나 실업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해석했다.

지난달 국내 실업자 수는 130만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5만명 가까이 늘었다.

특히 청년층은 15세에서 24세 사이의 고용은 3월에 2만8,000명 감소했는데, 이 연령대의 실업률은 12.6%로 높아져 팬데믹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2016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일자리 증가세가 정체되면서 6월 금리인하에 대한 예측은 더 굳어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 GDP 데이터 등이 건실하게 나타나자 금리 인하가 하반기로 미뤄질 수 있다고 봤으나 실업률 상승으로 분위기가 다시 반전된 것이다.

RBC 관계자는 "이번 실업률 데이터는 올해 초 발표된 강력한 경제 성장 통계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파산 증가와 일자리 감소 같은 지표들은 캐나다경제가 금리인상의 타격을 광범위하게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김용호 편집위원 reporter@kre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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