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정(Selina Kim), Mortgage Agent Level 2
라임트리 파이낸셜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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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캐나다 주택 시장 보고
지난 몇 년간 캐나다 부동산 시장을 한 단어로 묘사할 수 있다면, “롤러코스터”일 것입니다. 2020-2021년 팬데믹 기간 동안 주택 소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치달으며 캐나다 주택 가격은 전례없는 급등을 초래한 바 있습니다.
2022년에는 인플레이션 압박 때문에 중앙은행이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렸고 물가 안정을 시도하였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으면 자금을 대출한 렌더 입장에서는 손실을 보는 것입니다.
은행들이 모기지 이율을 높이는 건 경제적으로 당연한 흐름이었습니다. 2023년에는 소비자물가 지수가 안정치로 진입하자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 않고 동결하였습니다. 중앙은행이 2024년 하반기부터는 금리를 소폭씩 내릴 거라는 전망이 나왔고, 모기지 이율도 내려갈 거라는 시장 전망에 따라 주택 구입을 하는데 유리한 조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년 주택을 구매한 이들은 높은 금리를 어떻게 대처하고, 모기지 계약 조건에 대해 어떻게 협상을 하였는지 먼저 살펴보고, 2024년 주택 구매자들이 참고할 만한 점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2023년 주택 구매자들에게서 발견한 사항을 나눠보겠습니다.
-2023년 주택 구매자들 중 34% 는 모기지 대출기관을 비교한 뒤에 모기지 계약을 하였습니다.
-다운페이 자금을 위해 직계가족 으로부터 Gift를 받아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2023년 주택 구매자들의 68% 는 다운패이 자금 일부를 Gift 자금에 의존 하여 구매 하였습니다.
-높은 대출 비용에 대한 리스크 부담을 분담하여 2023년 주택 구매자들 중 35%는 부부 또는 사실혼 관계가 아닌 친구나 가족과 함께 공동명의로 주택을 구매하였습니다. 이들은 높은 금리가 주는 높은 대출 비용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에서의 높은 금리란 주택 구매자의 구매력을 감소시키는 주된 원인이므로, 이들은 최적의 모기지 금리를 찾기 위해 금리 비교를 하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주택 소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검소한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주택 거래가 슬로우 했으나 봄 마켓에 매매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리스팅 매물들의 볼륨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이 다시 회복을 할 때까지는 어느 정도 바이어 마켓으로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첫 주택 구매자들 또는 투자용 부동산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타이밍이라고 보여집니다. 한국인들은 문화적인 면에서 친구나 가족과 공동 명의로 주택 구매를 하는 것을 꺼려합니다만, 동거 또는 렌탈용 투자 부동산 구입을 고려하신다면 바이어 마켓에서 유리한 입지를 취해 보심이 어떠실까요.
2024년 주택 구매자들도 전년도와 같이 비슷한 양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모기지 쇼핑: 고금리 상황인 만큼 주택 구매자들은 최상의 금리를 오퍼 받기 원합니다. 주거래 은행이 제공하는 최저 금리는 한계가 있습니다. 같은 금융권 내에서도 캐나다 연방정부에서 인증을 받은 다수의 대출기관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브랜드 인식도는 다소 낮지만 최적의 금리와 모기지 조건을 제공합니다. 2023년 주택 구매자들의 38%는 모기지 브로커를 활용하여 가능한한 최저 금리를 확보하였는데, 이들처럼 모기지를 얻으실 때 가능한한 모기지 브로커를 통해 모기지 대출기관을 비교 쇼핑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모기지 브로커들은 전문성을 가진 모기지 전문가들 입니다. 이들은 합법적인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으며, 공정한 조언을 제공하고 고객의 개별적인 필요와 재정적 목표에 맞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support 하는 데 전념을 다하고 있습니다.
-Gift Funds: 다운페이 금액에 따라 구매 가능한 주택 가격이 달라 집니다. 소득은 안정되지만 다운페이 자금이 없거나 모자라는 경우 주택 구입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남들한테 빌려서 사용되는 자금은 주택 구매 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직계가족으로부터 자금을 융통 받을 수 있다면 의존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로부터 송금해 올 경우 국세청에 컨택하여 외국환 송금 한도, 증여세 부과 여부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미리 숙지 하셔야 합니다.
-주택감정: 지난 해 주택 구매자의 41%가 주택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home inspection 을 통해 철저한 주택 검증 과정을 거쳤습니다. 바이어 마켓을 활용하여 경쟁이 높지 않고 오히려 줄어든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구매자들에게 더 유리한 조건으로 이끌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 보여 집니다. 집 감정서는 주택 구매 오퍼가 성사되고 은행서 최종 대출 승인을 컨펌 받은 뒤에 이뤄지는데, 가격 협상을 좀 더 유리하게 해보길 원하신다면 오퍼를 낼 때 주택 감정 컨디션을 한번 받아 보심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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