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일까요
누--구 일까요
누--구 일까요
티 없이 맑은 목소리는
호수 속에서 잠드는 포근한 명상이며
빗물로 흘러내리는 캐나다 넓은 광야를 적시는
파아란 하늘이 눈물 되어 나를 울린다
맑고 수정 같은 바람이 꽃잎 되어
자작나무 잎새에 수를 놓고 있다네
누---구 일까요
누---구 일까요
이방길 44년의 노래
기쁨과 슬쁨은 흙의 찬가를 부르며
조국강산 찾아가는 너와 나의 한맺힌 인연길
알버타의 들장미 꽃 피고 지고 있는데
맥 다방의 커피와 입맞춤하며 빛 바랜 석양노을에
허수아비 손짓 하네요
아아 인생은 그렇게 왔다가 가는 이슬꽃 찬가임을
누---구 일까요
누---구 일까요
당신과 나의 소풍길 빛깔을 음미하는
하늬구름의 그리움을 당신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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