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야기 속에서
동물은 만나면 싸우거나
서로 경주를 해야 하나요?
토끼가 앞에서 까불며
깡충깡충 뛰다가 발목을 삐어
거북이가 등에 업고 가거나
토끼가 나무 그늘 아래 잠을 자도
거북이 등을 목침처럼 베고 자는
그리하여 결승점에 도착했을 때
둘이 나란히 손잡고 들어오는
그런 재미있는 경주
신이 나는 이야기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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