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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와 북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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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열린 북미회담의 두 주역들

 

 

 

또 가짜뉴스가 문제다. 토론토스타는 트럼프가 쏟아내는 가짜뉴스를 주별 혹은 월별로 집계해 기사화 한다. 허위사실을 발언한 게 지난 주는 35번이었다는 식이다.


북미회담에도 예외가 아니다. 며칠 전 트럼프는 어느 집회에서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 2백 구가 북한에서 들어왔다고 떠들었다. 하지만 미국 측이 준비한 나무 상자 100여 개는 지난 달 24일 북측에 전달된 지 보름째 오리무중이다. 


지난 6일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겨우 유해송환을 위한 후속회담을 약속했을 뿐이다. 그가 떠난 지 5시간 만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일방적•강도(强盜)적 비핵화 요구만을 들고나왔다. 실로 유감"이라고 비난했다.


‘일방적•강도(强盜)적 비핵화 요구’라는 말은 외교적 수사와는 한참 먼 여과되지 않은 표현이다. 오죽 분통이 터졌으면 이런 표현도 불사했을까. 이건 북미관계가 풀려 남북한이 더 잘 살았으면 하는 소망에 악마의 그림자가 예고된 셈이다.


바로 지난 주 내보낸 칼럼에선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이번에는 낙관할 수 있다는 연설을 전한 바 있는데 가역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또 한 가지 가짜뉴스의 혐의는 ‘종전선언’이다.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하기 전인 6월 1일 트럼프는 "종전선언을 위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 연유인지 회담 후 발표한 합의문은 지난 번 칼럼에서 소개한대로 (1)새로운 미북 관계 수립. (2)양국은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 (3)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 (4)이미 확인된 전쟁 포로 유골의 즉각적인 송환 이다.


누가 봐도 합의문의 우선 순위는 ‘종전선언’이라던가 하는 새로운 미북 관계 수립이 먼저다. 하나 미국은 제재를 1년 더 연장하는가 하면 압박의 강도를 더 높이겠다고 윽박지른다.


그런 얼굴로 평양을 찾은 폼페이오가 유해송환이나 미사일 파기부터 요구했으니 이건 제1항을 가짜뉴스로 전락시키는 행위다.


이어 베트남으로 날아간 그는 북한이 베트남처럼 좋은 옷을 입으려면 팬티까지 벗어야 한다는 의미, 즉 번영을 하려면 핵부터 포기해야 한다고 했으니 협상태도의 진정성에 의문이 든다. 


북한은 ‘번영’보다 ‘생존’이 우선 아닌가. 합의문대로 ‘생존’을 보장하는 ‘종전선언’을 제시하면서 미사일 파기를 유도해야 하는 게 순서가 아니겠나.


폼페이오의 파문이 잦아든 9일 트럼프는 “나는 김정은(위원장)이 우리가 서명한 계약, 더 중요하게는 우리가 한 악수를 지킬 것으로 확신한다”라는 소감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가 김정은과 서명한 합의문 제1항이 가짜뉴스가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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