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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okyung
禪으로 성경을 읽다-우리가 보면서도 보지 못하는 것(27)
kimbokyung

 

(지난 호에 이어)
심념처는 자기의 마음에 닦음이 있는지, 오만함이 있는지, 해탈함이 있는지를 관찰하는 방법이 동시에 법념처를 통하여 자신이 육근을 통하여 감지하게 되는 보거나 듣거나 또는 냄새 맡게 되는 어떤 자극이나 상황이 어떤 번뇌를 일으키면 그것은 자극이나 사물 자체 때문이 아니라 마음에 번뇌가 있기 때문이란 것을 알아차리게 한다. 


 사념처는 반복적인 자기-점검을 통하여 이전 행동 경험으로 학습한 탐진치를 그것과는 각각 반대되는 계정혜로 대치 또는 재학습하게 하는 방법이다. 사념처에서 가장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법념처에서 육근을 통하여 감지되는 육경이 번뇌를 일으키면 번뇌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라고 하는 점이다. 


이는 사람이 고통을 당하게 되는 것은 환경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지각하고 해석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하는 것이나 사람은 학습의 그림자 때문에 어떤 새로운 것도 새로운 것으로 경험할 수 없다고 하는 심리학자들의 견해와 일치한다고 하는 사실이다. 


사념처의 핵심은 새끼줄을 보고도 뱀을 보았다고 고집하거나 무해한 새끼줄을 보고 그것이 단지 뱀을 닮았다고 하여 그것에 향하여 돌을 던지는 것과 같은 것이 사람의 행동임을 알아차리고 그러한 무지를 지혜로 바꾸게 하는 방법이다.


사념처를 역순으로 재정리하면, (1)법념처를 통하여 자신이 지금 처한 상황이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일으키면, (2)그것은 자기의 마음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림으로, (3)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환경에 대하여 원망하거나 분노하지 않는다. (4)그 결과로,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사념처를 역순으로 하면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신이 내적으로 중얼거리는 말, 그러한 말이 자신의 생리적 반응/감정, 행동 그리고 행동결과에 이르는 단계로 이어진다. 이러한 연속적 단계를 예를 들어 기술하면 아래와 같다.

 


1) 스트레스 상황(예, 출근길에 앞 차가 느릿느릿하게 움직이고 있다)
2) 내적 언어(예: “멍청이 같이, 좀 더 빠릿빠릿하게 운전할 수 없어?!”)
3) 생리적 반응/감정(예, 혈압이 올라가고 분노가 일어난다)
4) 행동(예, 크락숀을 반복 울리고, 고함을 친다)
5) 결과(예, 사고나 언쟁의 위험성이 증가되고,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다)

 


만일 법념처가 지적하고 있는 바와 같이 개인이 보고 느끼게 되는 어떤 모양이나 색깔이나 소리나 냄새나 맛이나 촉감이나 지각하는 상황/환경이 번뇌를 일으키면, 그것은 곧 마음에 번뇌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위에서와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바꾸어 그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사념처에 기술된 모든 기법들은 사람이 당하는 모든 고통은 개인이 처한 환경 자체 때문이 아니라 환경을 어떻게 지각하고 판단하는데 달려 있다고 하는 사실을 바탕으로 사람이 자신의 생각에 의하여 속지 않고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 훈련하는 방법이다. 


사념처의 또 한 가지 특징은 그 기법들이 모두 연기, 즉 인과의 법칙에 따라 상하좌우 서로 쌍을 이루는 것들을 연합시킴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대치 또는 대법이라는 점이다. 크게는 탐진치에 각각 상대적 관계에 있는 계정혜로 대치하게 한다. 


예를 들어 신념처에서는 몸과 마음은 항상 병행한다는 원리에 따라 고른 숨을 유지하고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자신의 통제 하에 두도록 하는 방법으로 그러한 안정된 숨과 잘 통제된 몸을 방해하지 않고는 일어날 수 없는 육체적 욕망을 대치하도록 하거나 또는 육체에 대한 애착을 끊게 하는 방법으로 육체가 본래 깨끗하지 않다는 것을 반복 상기시키는 부정관을 하게 한다. 


수념처는 육근을 통하여 감지하게 되는 즐거운 맛이나 괴로운 맛이나 즐겁지도 않고 괴롭지도 않은 맛, 그 어느 하나도 피하지 않고 반복 경험하게 함으로써 그 어느 한 가지에 편중되거나 집착되지 않도록 하는 훈련이다. 


좋은 일이 생기거나 불행한 일이 생기는 경우라도 그 모든 것은 인연의 힘에 의하여 생기는 것이므로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수념처의 목적이다.


심념처와 법념처는 마음, 즉 지각과 판단의 대상이 곧 자극/환경이란 점에서 개인이 경험하게 되는 자극이나 환경이 번뇌를 일으키면 그것은 곧 마음에 번뇌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환경 자체를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이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점검하도록 하는 지혜를 얻게 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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