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는 한 평생을
살다 간 사람도 있을까?

훗날, 생의 마지막 순간
“너 어디 있느냐?” 부르시면
“예” 대답하고 선뜻 
나설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어쩌면, 실수의 연속인지도 모를 
한 평생을 살면서
더 많이 후회하지 않고
살아온 지난날들이 부끄럽다.

정작, 
우리가 피해야 할 것은 
후회할 것이 없는 인생이 아니라
후회하지 않는 인생이라 했던가?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온 마음을 다하여 
진실로 
사랑하면서 살다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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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한 평생을 살다간 사람이 과연 이 세상에 있었을까?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하게 되는 게 우리 인간들의 공통적인 운명인 탓에 완벽한 삶이란 사실 상상하기 어렵다.

그러니까 지나고 나서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없도록 매사를 삼가고 조심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들의 한 평생인가 보다.

미국 인디언들의 옛 이야기에 따르면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는 네모 난 쇳조각이 하나씩 있는데 사람이 잘못 판단하여 그릇된 짓을 할 때마다 그 쇳조각이 돌아가면서 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했다.

그리고 맹자는 “사람이 부끄러워 하는 마음이 없는 것을 부끄러워 하면 부끄러워할 일이 없다.”는 소중한 깨우침을 들려 주셨다.

찰나의 즐거움에 홀려 덧없이 흘러 보낸 소중한 시간들과 어리석은 판단과 격한 감정에 휘말려 알게 모르게 타인의 마음에 상처를 준 일들을 찾아내어 진심으로 후회한다.

우리가 진실로 피해야 할 일은 후회 없는 인생이 아니라 후회하지 않는 인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참으로 더 많이 후회하면서 살지 못한 지난날들을 후회하면서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남은 여생을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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