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억 달러 규모 ''벨(Bell) AI 데이터 센터''를 둘러싼 갈등..수십 명의 시위대가(RM of Sherwood)의 의회 회의장을 점거하면서 회의가 전면 중단
수십 명의 시위대가 셔우드 지방 자치구(RM of Sherwood)의 의회 회의장을 점거하면서 회의가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리자이나(Regina) 시를 둘러싸고 있는 이 농촌 지역의 자치구 사무소에는 2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집결하여, 최근 확장 계획이 발표된 초대형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대해 격렬한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CTV 뉴스의 웨인 만티카(Wayne Mantyka) 기자가 보도한 이번 사태의 핵심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500억 달러 규모 '벨(Bell) AI 데이터 센터'를 둘러싼 갈등
주민들이 이토록 분노하는 이유는 자치구 내에 건설될 예정인 500억 달러(약 66조 원) 규모의 벨 AI 데이터 센터 때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엄청난 주목과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 밀실 행정 및 소통 부족: 시위대는 자치구 정부와 통신 대기업 벨(Bell)이 주민들과의 투명한 공청회나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프로젝트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 심각한 환경 오염 우려: 주민들은 이 거대한 시설을 냉각하기 위해 소모되는 엄청난 양의 수자원(물) 고갈 문제와 데이터 센터 냉각팬에서 24시간 뿜어져 나올 산업용 소음 공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 자원 독점 문제: 비판론자들은 이러한 초대형 프로젝트가 전 세계적인 마이크로칩과 첨단 기술 부품 공급망을 대량으로 "집어삼킴"으로써 로컬 경제와 기술 시장에 부정적인 압박을 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정부와 기업의 입장: "경제적 이익과 데이터 주권"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자치구 공무원들과 벨 측은 프로젝트의 전략적 필요성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 막대한 경제적 효과: 셔우드 자치구 측은 이 데이터 센터가 완공되면 서스캐처원주 전체가 막대한 장기적 세수 확보와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의 일자리 창출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 데이터 주권 법안(Data Sovereignty Bill): 정부 지도자들은 캐나다의 데이터 주권 법안에 따라 이러한 멀티 빌리언 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들이 어차피 캐나다 영토 내 어딘가에는 반드시 지어져야 하므로, 기왕이면 이 거대한 경제적 이익을 우리 지역으로 유치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입장입니다.
- 벨(Bell) 사의 공식 입장: 벨은 서면 성명을 통해 주민들의 우려와 질문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향후 프로젝트 단계가 진행됨에 따라 영향을 받는 커뮤니티와 계속해서 소통할 것이며, 환경 영향 평가, 허가, 승인 등 모든 합법적인 공개 절차를 철저히 밟아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정치권의 투명성 요구와 향후 전망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주 정부 차원의 정치적 공방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 야당(NDP)의 투명성 촉구: 야당인 신민주당(NDP)은 주 정부를 향해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공식 승인된 AI 프로젝트는 이번 벨 데이터 센터 하나뿐이지만, NDP는 주 정부가 수면 아래에서 밀래 접수한 또 다른 비밀 AI 프로젝트 제안서가 얼마나 더 있는지 정확히 밝히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 현재 진행 상황: 벨 AI 데이터 센터의 1단계 사업은 이미 승인을 받아 법적으로 초기 건설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향후 추가 확장 단계들은 셔우드 자치구의 승인을 새로 받아야 하므로, 자치구 측은 앞으로 대중에게 정보를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