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30일 새벽, 온타리오주 키치너(Kitchener)의 한 은행에서 대형 중장비를 동원한 ATM 탈취 시도가 경찰차와의 충돌 사고로 끝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워터루 지역 경찰(WRPS)이 발표한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중장비를 동원한 대담한 범행
- 범행 시간 및 장소: 8월 30일 일요일 오전 3시경, 키치너의 피셔-홀맨 로드(Fischer-Hallman Road)와 휴런 로드(Huron Road)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스코샤뱅크(Scotiabank)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 습격 방식: 용의자들은 최근 훔친 것으로 확인된 **대형 휠 로더(Front-end loader, 중장비)**를 몰고 와 은행 건물 외벽을 그대로 들이받아 파손했습니다. 이들은 무너진 벽을 통해 내부의 ATM 기기를 통째로 뜯어내려 시도했습니다.
2. 경찰의 현장 급습과 충돌 탈주
- 경찰과의 대치: 용의자들이 현장에서 기기를 탈취하려던 순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 순찰차 충돌 후 도주: 포위망을 뚫기 위해 용의자들은 최신형 흰색 픽업트럭에 올라타 도주하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장에 대응 중이던 경찰 순찰차를 그대로 들이받고(Crash)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3. 경찰 조사 및 추적 상황
- 도난 차량 추가 발견: 현장 수색 결과, 범행에 쓰인 휠 로더 외에도 은행 주차장에서 범행과 관련된 또 다른 도난 차량 한 대가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 계획 범죄: 경찰은 이번 사건을 불특정 다수를 향한 범죄가 아닌, 철저히 계획된 **표적 범죄(Targeted incident)**로 보고 있습니다.
- 전담팀 수사: 현재 워터루 경찰의 강도·자동차 도난 전담 수사대(BEAR Unit)가 용의자들의 행방과 신원을 추적 중입니다.
최근 광역 토론토(GTA) 일대에서는 이처럼 굴착기나 중장비를 이용해 은행 벽을 부수고 ATM을 통째로 훔쳐 가는 방식의 모방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