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살 칼리지(LaSalle College)가 퀘벡 고등법원에 법정관리(채권자 보호 조치)를 공식 신청함에 따라, 몬트리올에 위치한 이 사립 대학의 모든 가을 학기 수업이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이번 법적 조치는 목요일(8월 27일) 개강을 단 사흘 앞둔 2026년 8월 24일 월요일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재정 위기의 핵심 원인
라살 칼리지는 퀘벡 주정부의 언어 규정 위반에 따른 막대한 과징금 처분으로 인해 총 4,800만 달러(한화 약 470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 2,990만 달러의 과징금: 주정부는 라살 칼리지가 2023년부터 2025년 사이에 퀘벡 프랑스어 학점 규정(법안 96)을 위반하고 영어 교육 과정의 학생을 초과 모집했다며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 1,790만 달러의 보조금 환수: 주정부는 2025-26 학년도에 지급된 보조금의 환수도 함께 요구하고 있습니다.
- 재정 동결: 대학 측이 이 금액을 지불하지 못하자 주정부는 현재 지급되어야 할 운영 보조금을 전면 동결했고, 이로 인해 대학은 직원 급여 지급 및 정상 운영에 필요한 현금 흐름이 완전히 막히게 되었습니다.
대학 측의 입장
라살 칼리지의 클로드 마르샹(Claude Marchand) 총장은 주정부의 처분이 "부당하고 과도하며 전례 없는 일"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 2019년 이후 영어 과정의 총 학생 수는 실질적으로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 주정부 제한을 초과해 등록된 모든 학생은 정부의 정식 허가를 받아 합법적으로 입학했습니다.
- 정부가 사립 교육기관들이 엄격한 새 규정에 적응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최소 2년의 유예 기간을 주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향후 일정
- 10일간의 협상 기한: 법원은 라살 칼리지에 10일간의 채권자 보호 기간을 부여했으며, 이 기간 동안 대학은 퀘벡 주정부와 새로운 채무 상환 구조를 협상해야 합니다.
- 수업 보류: 퀘벡 주정부가 운영 보조금 동결을 해제하는 데 합의할 때까지 가을 학기 수업은 무기한 중단됩니다.
- 정부의 입장: 에릭 지라르(Eric Girard) 퀘벡주 재무장관은 "가장 먼저 걱정되는 것은 학생들"이라면서도, 다른 영어권 고등교육 기관들과 달리 라살 칼리지는 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