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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na
코로나 사태로 장의예식도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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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생활이, 우리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3월 30일 현재 온타리오에서는 5명 이상의 모임이 금지되고 있고 모든 non-essential services는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장례업계는 essential service이기는 하나 위의 규제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3월 28일에 내려진 규정에 의하면 장례를 할 경우 장의사가 아닌 종교시설에서는 장례를 할 수 없게 되어 있고 (종교시설은 non-essential service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장의사 안에서 10명 이하의 유가족만 참석할 수 있도록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업계 특성상 5명에서 10명으로 숫자를 늘려준 것 같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10명에는 장의사 직원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현실적으로 장의사 직원을 포함 15명이 한 장소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상황을 전제로 어떤 분이 돌아가셨다면 대부분의 장의사는 장례 준비를 전화상으로나 이메일로 하게 됩니다. 사망 신고를 위한 모든 정보를 받은 후 유가족이 원하시면 장의사에 오셔서 관, 그리고 필요할 시 석관을 고르시고 필요한 서류에 서명을 하시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으로 장의사에 오시지 않고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장의사에 오시게 된다면, 장례지도사와의 만남은 10분 이내로 하되 한 번에 2명 이하만 참석이 가능하게 됩니다. 


 한인 장례의 경우 보통 하루 저녁에 조객 방문(입관, 연도)을 하고 그 다음날 장례 예식을 하나, 지금은 모든 것을 하루에 그리고 간소하게 해야 합니다. 


 화장을 선택하신 경우 장의사와 함께 화장터에 가서 화장의 시작을 지켜보는 것이 보통이나 지금은 한계가 있습니다. 


 매장장의 경우 장의사와 함께 묘지에 가서 간단한 예식을 하는 것은 가능하나 묘지 직원이 가족 앞에서 하관을 해주지는 않게 됩니다. 


 평소에는 너무나도 당연히 여겼던 것들이 너무도 소중하게 여겨지는 시간입니다. 이 모든 것이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협조와 노력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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