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4월15일~4월21일) 의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을 벗어나며 미국 달러화가 주 후반으로 가면서 강세로 전환되었다. 그러한 배경에는 4월20일과 21일에 WTI 원유 4월 선물 가격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대폭락하였다. 역시 4월21일 5월선물 가격도 배럴당 11달러까지 지속적인 폭락을 보이면서 소위 원유가격을 기본으로 하는 캐나다 달러화도 속절없이 0.7030까지 하락을 보이고 있다.
 

위의 차트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난주에는 0.7240에서 출발하는 강세를 보였으나 주말을 지나면서 국제 원유가격과 완전히 연동되면서 0.7000을 재차 하락돌파가 될 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향후 캐나다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로 전환될 모멘텀은 없는 것인지에 대해 고찰을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현재 전세계가 COVID-19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중단된 상황에서는 실물경제가 뒷받침되어 단기간에 캐나다 경제가 건실한 지표를 보일 것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당분간은 현재의 캐나다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나마 국제유가가 더 이상 하락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최악의 시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국제원유 가격의 폭락만큼 하락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하락의 강도나 속도는 그리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미국의 경제활동이 좀더 빨리 시작된다면 미국 달러화 자체 강세 요인으로 인해 0.7000 이하로 하락하는 약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4월15일~4월21일) 의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차트로서 한국의 원화는 예상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이다 4월21일 북한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이 퍼지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해 약세로 급 반전하였다.
 

이전의 글에서도 언급한대로 한국 원화 가격변동 요인 중 비경제적인 사항이 바로 “북한 리스크” 이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나 미국과 북한의 긴장과 북한의 미사일이나 핵실험을 통해 한국 경제에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이다.

하지만 북한 리스크의 특징은 지속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보다는 단기성이나 단발성에 그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4월21일 마국 CNN 보도로 촉발된 북한 김정은 중태설 혹은 건강 이상설로 인해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1,218원 에서 1,240원까지 급상승하며 원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마치 대기업의 CEO 리스크와 유사한 것으로 CEO의 예상치 못한 유고가 발생될 경우 일시적으로 조직이 불안정하게 되므로 그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돌발상황이 발생될 불확실성에 대한 회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김정은의 상태가 조만간 확인이 된다면 그 상태의 실제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 원화는 다시 1,210원 대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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