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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koo
사랑으로 아침을 여는 삶
jaykoo


 
 몸이 쇠약해졌나? 몹시 힘든 월요일을 보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기에 월요병을 모르고 사는 사람인데… 오늘은 피곤하여 저녁 기타 레슨과 합창 연습에 불참하였다.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더니. 나에게 이 말이 적용되기 시작하나?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하지 못했으니.


 고교시절 체력장 검사가 있었다. 그 중 1000M 달리기 종목이 있다. 당시 3분 35초에 주파했지만, 땀 한방울 흘리지 않던 건강한 체력이었다. 작년 여름 백두산 높이 2,774M의 록키산 Beehive 하이킹을 할 때도 건강하여 땀을 거의 흘리지 않았다. 그래서 7일간 록키 하이킹을 하며 배낭에 동료들의 식사와 물, 간식 심지어 2개의 커피포트까지 넣고 등정했는데… 이제는 추억 속의 체력인가. 


 그래도 지난주까지, 월요일 아침 6시에 일어나 화요일 밤 12시까지 40시간 넘도록 짜인 스케줄대로 강행군을 하며 살았다. 물론 중간에 1-2시간 휴식을 취했다. 월요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출근하고, 오후 4시에 퇴근하면 노스욕으로 향한다.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기타를 배우고,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합창 연습을 한 후,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는다.


 밤 12시경 글을 쓰기 시작, 아침 6시경 마친 후, 신문사로 송부한다. 세수를 하고, 아침을 먹으면 어느 덧 출근 시간이다. 오후 4시까지 회사 근무를 하고 퇴근하여 저녁을 먹고 나면 대략 9시고 고국 뉴스나 다큐멘터리를 즐기면 화요일 밤 12시가 되었다. 


 이번 주는 이 계획표대로 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어려울테니, 계획표 중 일부를 수정하리라. 특히, 밤을 지새우는 일을 지양해야겠다. 지난 주말 산사모와 Pinery Provincial Park에 다녀왔다.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에서 수영 카누 자전거 하이킹 캠핑 모두를 할 수 있다. 독자들도 시간을 내어 이곳의 자연을 즐겨보라 권하고 싶다. 


 호숫가를 낀 백사장을 1시간여 걷고 숲의 일원이 되어 즐기다 보니 어느덧 배가 출출해 진다. 비가 내릴 것 같아 쉘터로 옮겨 저녁 식사를 하였다. 이용조 선배님이 말없이 싫고 온 고기를 차에서 내리고, 불을 지핀 후 고기를 굽는다.


 모든 이가 갈비와 꽁치를 다 먹을 때까지 식사하지 않고 묵묵히 불가를 지키며 고기를 굽는다. 모두가 풍족히 식사를 마치고 자유 시간을 갖자 비로소 식사를 시작한다. 사랑하려면 자신의 희생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수년간 변치 않고 같은 사랑을 베푸시는 이 선배를 존경한다. 봉사에 감사드립니다. 산사모의 귀감이 되는 분이다. 


 식사 후 다시 호수로 나갔다.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 Huron Lake에 발을 담그고 앉았다. 더위가 사라지고 욕심 없는 마음이 된다. 평화로운 정경을 천천히 눈에 담는다. 나도 자연과 하나가 된다. 행복해져 입가에 미소가 피어난다.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깔려 있다. 아쉽지만 이곳의 노을 지는 장관을 볼 기회가 없을 것 같다. 


 호수 안에 예쁜 조약돌이 많다. 바지를 무릎까지 접어 올리고 들어가 몇 개 집어 들었다. 오묘한 색과 무늬로 어우러져 있다. 색상과 무늬는 달라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든 돌이 둥글게 생겼다. 인고의 시간을 보내며 모난 부분이 깎여 나갔다. 나도 모난 부분을 모두 제거해 버리면 이 조약돌보다 더 작아지리라.


 조약돌에 새겨진 무늬에 수백만 년의 시간이 담겨 있다. 퇴적과 압축 그리고 침식과 마찰에 의해 새로 태어난 조약돌… 세월의 무게에 인생의 초라함을 실감한다. 한 줌도 안되는 조약돌보다 더 가벼운 삶의 무게… 사랑이 없다면 가치 없는 미물과 무에 다르리… 그래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으로 태어난 축복 받은 사람이다. 예수님을 본받아 사랑의 길을 걸어야 보람되게 살 수 있고 웃으며 흙으로 돌아 갈 수 있으리라. 


 캠핑장으로 이동하여 캠프화이어를 준비했다. 불을 지피고 옥수수와 감자를 올려놓았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다. 모두들 텐트에 들어가 비를 피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비가 오다 그치기를 몇 차례… 그 순간에도 불과 옥수수, 감자를 챙겨준 동료 덕에 잘 구워진 옥수수와 감자를 맛있게 먹다 보니 집에 돌아갈 시간이다. 야영을 하는 동료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3시간 정도를 운전하니 노스욕이다. 동료 3명을 집 앞에 내려 주니, 새벽 1시가 훌쩍 넘었다. 


 먼 곳에 위치하여 운전하기 힘들지만 또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가족들과 2박3일 캠핑하는 것이 이곳의 자연을 가장 잘 즐기는 방법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나라 캐나다… 이민 온 보람을 느낀다.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를 위해 BI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나누자. 이 법은 능력 여하에 관계없이 누구나 최소한의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정된 법이다. 장애인, 노약자 지원법처럼 사랑과 자비를 나누는 법이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정부의 도움을 청하자. 개인적 세부 사항이 알고 싶다면 전화로 궁금증을 해소 할 수 있다. 


 살다보면 원치 않는 상황에 봉착할 수도 있다. 이를 극복하려는 용기가 필요할 뿐이다. 오늘은 ‘아카바의 선물’ 중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상인’에 나오는 두 번째 두루마리의 내용을 함께 읽자. 


 “나는 사랑이 충만한 마음으로 오늘을 맞이하리라! 왜냐하면 사랑이야말로 모든 난관을 이기고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능력이기 때문이다. 무력은 방패를 깨뜨리고 생명을 죽게할 수 있지만, 이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의 힘이야말로 인간의 마음을 열어 줄 수 있는 유일한 힘이다.” 


 희망을 품고 사랑으로 아침을 여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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